맞춤형 엔터프라이즈 포털… 카타르 시장 선점, 육묘 재배기도 개발 중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 /솔트웨어 제공 솔트웨어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포털 전문기업이다. 엔터프라이즈 포털은 기업의 분산된 경영정보를 단일 화면으로 보고,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솔트웨어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포털로 국내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그중 하나인 'BIPS 엔뷰(enView)'는 기업 내에 흩어진 정보와 자원을 통합하고 원활한 협업을 위한 커뮤니티 모듈을 갖춰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킨다고 호평받는다.솔트웨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팜은 솔트웨어가 지난 8년간 집중해온 분야다. 센서를 이용해 농작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생육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하는 일이다.솔트웨어는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자회사 솔트에이앤비도 설립했다. 이성희 솔트웨어 대전지사장이자 신사업본부장이 솔트에이앤비 대표를 맡았다. 이 대표는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전산시스템 구축과 연구 개발을 맡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고, 솔트웨어 합류 후에는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팜 기술을 비롯해 신사업 분야를 이끌어온 인물이다.솔트에이앤비를 통해 솔트웨어는 최신 기술들을 결합해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 대비한 스마트팜 제품을 개발 중이다. 동시에 카타르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솔트에이앤비는 카타르 시장을 선점하고자 가장 먼저 육묘 재배기를 개발하고 있다. 극한 환경에서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육묘 환경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12m 크기의 컨테이너에 모종을 제대로 키우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을 결합하고 있다. 이정근 대표는 "조만간 개발과 테스트를 마치고 이르면 9월 말 카타르 현지에서 시험 재배에 들 어갈 예정"이라면서 "재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우리 제품이 도입된 현지 비닐하우스에서 올해 말부터는 실제 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솔트웨어는 우수한 농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농업 전문가들로 이뤄진 컨설팅 팀을 만들어 정보를 축적해나가고 있다. 또지난 7년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시범단지를 조성해 기술 교류를 한 바 있다. 하지수 Biz&CEO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3/2020032303727.html
2020.04.06